주식투자 유동비율의 중요성은?

최근 가치투자와 장기투자가 투자의 척도로 대두되면서 재무제표 분석은 주식투자의 기본중에 기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 단순히 재무제표상 영업이익이 많고 매출액이 늘고 있다 하여 투자를 결정하면 될까요?

재무제표를 보면서 다방면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결과를 도출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유동비율' 입니다. 유동비율은 왜 재무제표에서 중요한걸까요?

유동비율이 좋지 않다면 3월 주식 상장폐지 시즌에 감사인으로부터 지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동비율이 좋지 못하면 일단 회계법인도 회사에 대해 색안경을 낄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더욱더 타이트하게 회사 감사를 진행 하겠죠.

그럼 유동비율이 왜 중요한지 아래에서 자세히 다뤄 보도록 할께요.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란?

먼저 재무제표를 보면 유동자산과 유동부채가 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재무제표는 어디에서 확인 하는 걸까요? 바로 기업공시사이트인 전자공시사이트 DART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링크는 아래 첨부할께요.

https://dart.fss.or.kr/

위 사이트로 접속하시고 본인이 찾고자 하는 회사를 찾아 주세요. 저는 예를 돕기 위해 잡주중에 잡주인 제넨바이오를 검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회기간을 3년정도로 두시고 좌측에 정기공시에 체크를 하고 조회해 줍니다. 정기공시는 회사가 정기적으로 내는 공시들을 모아둔 카테고리 입니다.

그럼 분기보고서, 반기보고서, 사업보고서등 매분기, 매년마다 제출해야하는 기본적인 공시들이 보이실텐데요. 여기에 재무제표가 포함되어 있으니 가장 최근 보고서를 열람해 줍니다. 현재 기준으로 가장 최근 공시는 작년 3분기 보고서네요.

그럼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뜰텐데요. 연결재무제표를 클릭하시고 '유동자산' 및 '유동부채'를 찾아 줍니다. 총 자산과 총 부채가 아닌, 유동 입니다.

유동자산이란 회사가 단기간에 팔수 있는 자산을 말하며 유동부채란 회사가 단기에 갚아야 할 부채를 뜻 합니다. 당연히 유동부채가 크다면 부도가 날 위험이 크겠죠?

보시면 제넨바이오의 21년 3분기 보고서에서 유동자산은 179억원, 유동부채는 247억원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유동자산보다 유동부채가 크다면, 단기에 갚아야 할 부채를 단기에 팔수 있는 자산으로도 막지 못하는것이니 굉장히 안좋은 거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유동비율을 계산해보자

그럼 위에 나온 수치를 토대로 '유동비율' 이란것을 구해 보겠습니다. 단순히 유동자산보다 유동부채가 크면 피하는게 좋지만, 계산법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유동자산의 계산법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나누고 100을 곱해주는것 입니다. 즉 위의 제넨바이오를 토대로 계산을 해보면, 179억 / 247억 * 100 입니다.

그럼 72.4%라는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그럼 이 수치가 높은지 낮은지 판단을 할 수 있어야 겠죠?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100보다 이하라면 매수를 피해야 하며, 100보다 높으면 높을수록 재무가 좋다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유동비율이 낮다면 어떻게 될까?

곧 3월은 흔히들 상장폐지 시즌이라고도 합니다. 3월이 되면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기업의 감사는 외부 회계감사인들이 진행을 합니다.

회계감사인들은 회사의 유동비율을 엄청 중요하게 체크를 합니다. 유동비율이 아까 말씀드린대로 100% 이하라면, 유동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보고 더욱 더 엄격하게 감사를 진행하며, 나아가 회사의 유동비율이 좋지 못해 기업의 계속성에 의문이 있다고 감사보고서에 멘트를 달기도 합니다.

삼성전자의 유동비율을 보세요. 200%가 넘어 갑니다. 반드시 100% 이상의 유동비율을 가진 회사에 주식투자를 하실것을 조언 드립니다. 감사합니다.